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57. 양봉

왕초@ 2016. 2. 27. 13:16

[양봉 楊奉]

 

양봉의 출신지와 생년은 미상이나 197년에 사망한다. 본래는 흑산적의 일파인 백파적의 일원이었다. 이각의 무장으로 헌제를 사수하여 장안에서 곽사와 싸운다. 그 뒤 군리 송과와 모의하여 이각을 암살하려 하였지만 사전에 발각되어 병사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켰으며 이각, 곽사군에게 공격을 받아 싸우게 되었다.

 

장제의 중재로 이각과 곽사를 화해시키고 그 틈에 헌제는 장안을 탈출하게 된다. 헌제가 양봉의 영지까지 오게 되자 양봉의 부장 서황은 천자를 모시고 낙양까지 갈 것을 진언하였다. 양봉은 서황의 말에 따라 헌제를 호위하게 되었다. 곽사의 군대를 격파하긴 하였지만 이각과 곽사의 본군이 오자 대적하기 힘들었던 양봉은 옛 백파적 동료였던 한섬, 이락, 호재와 남흉노 선우 어부라와 거비까지 불러들여 싸웠지만 크게 대패하여 도망치게 된다. 그 후 안읍을 거쳐 낙양까지 헌제를 모시고 오게 되었고 양봉은 따로 군대를 이끌고 양현에 주둔하였다.

 

조조가 낙양으로 와 헌제를 영접하였는데 한섬은 슬그머니 도망쳤고 낙양이 초토화 되었기 때문에 동소 등은 조조에게 허현으로 천도할 것을 권했다. 헌제가 동쪽으로 가 허현으로 천도하려 하자 양봉은 양현에서 출병하여 저지하려 하였지만 따라잡지 못하였고 조조는 양봉을 정벌하고 양봉은 원술에게 도망쳤다. 양현은 조조군에 의해 함락되고 부장 서황은 조조에게 항복하였다.

 

원술을 섬기던 중 원술이 여포와 대립이 심해지자 여포에게 가담하여 여포와 함께 원술의 본거지 수춘으로 진군하여 약탈하고 돌아온다. 그 후 한섬과 함께 서주, 양주 지방을 돌아가며 공격하는데 때마침 서주를 빼앗긴 유비군과 만나 유비에게 유인되어 회견 석상에서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