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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370. 고간 원재


[고간 원재 高幹 元才]



고간의 자는 원재이며 진류군 어현 출신이다. 생년 미상이나 206년에 사망한다. 원소의 외조카이자 고유의 사촌형이다.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원소는 고간을 병주자사로 임명한다. 원소와 조조가 관도에서 싸웠는데 원소가 패배하고 사망하자 삼남 원상이 후계를 잇게 된다. 이 때 조조가 북상해오자 원상은 여양에서 조조와 대치하는 한편 고간과 곽원, 흉노선우 호주천을 평양과 하동으로 보내 조조의 측면을 공격하게 하였다.

 

고간과 곽원은 지나는 성읍마다 승리하며 위세를 떨치며 평양에서 호주천과 합류하기 위해 분수를 건너려 하였다. 이 때 조조에게 회유 된 마등이 아들 마초와 방덕을 보내 분수를 도하하던 곽원의 군대를 공격한다. 이 전투에서 곽원의 군대가 몰살당하고 곽원 역시 전사하자 고간은 도망친다.

 

이후 조조가 형주를 정벌하러 간 사이 원담과 원상은 서로 다투었고 조조가 재차 북상해오자 원상은 심배에게 업성을 지키게 하는 한편 자신은 원담과 싸우러 간다. 또한 견초를 병주로 보내 고간이 업을 지원하는 것을 감독하게 했다. 업을 지원하러 온 고간은 위급한 업성 상황을 보고도 돕지 않았다. 업성이 함락당해 원상이 중산으로 달아나는 것을 보자 고간은 견초를 쫓아 버리고 조조에게 항복해버린다.

 

고간은 조조에게 다시 병주자사로 임명되어 이전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조조가 북방으로 원상, 원희를 토벌하러 간 틈에 반란을 일으킨다. 고간은 상당태수를 잡고 군사들을 출동시켜 호관으로 나가 지키게 한다. 조조는 악진과 이전을 보내 진압하려 하였지만 호관을 함락시킬 수 없었다.

 

206(건안 11) 조조는 직접 고간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한다. 고간은 부하 장수 하소와 등승을 남겨 성을 지키게 하는 한편 자신은 직접 흉노 선우에게 원병을 요청하였지만 구원병을 얻지 못하였다. 이에 남쪽에 형주로 달아나려 했지만 이동하던 도중 상락현의 도위 왕염에게 붙잡혀 참수당한다. 고간의 머리는 조조에게 보내지고 왕염은 이 공으로 열후에 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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