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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380. 악침


[악침 樂綝]



악침의 출신지와 생년은 미상이나 257년에 사망한다. 악진의 아들로 악침은 과단성이 있고 강직하여 부친의 풍모가 있었다고 한다. 218(건안 23) 악진이 사망하자 후사를 이었고 양주자사까지 승진했다.

 

255(정원 2) 관구검과 문흠이 반란을 일으키자 사마사는 명하여 사마련은 기병을 이끌고 문흠의 측면을 공격하게 하고 악침은 보병을 이끌고 뒤를 끊게 하였다.

 

257(감로 2) 가층은 제갈탄이 자신의 재물을 풀어 주위의 민심을 사고 있자 그를 화나게 할 생각으로 제갈탄을 사공으로 임명하여 그의 군사가 악침에게 가도록 한다. 제갈탄은 정식으로 사자가 온 것이 아닌 것을 보고 악침이 꾸민 짓이라 생각하여 제갈탄은 반란을 일으키고 악침을 사로잡아 참수한다. 황제는 조서를 내려 그를 이도하고 애석해했으며 위위로 추증하고 시호를 만후라고 했다. 아들 악조가 작위를 이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2차 북벌을 할 때 장호가 선봉을 서고 악침이 부선봉이 되어 제갈량과 싸울 때 등장한다. 사마의와 제갈량이 진법 승부를 할 때 장호, 대릉과 함께 사마의의 명에 따라 진을 돌파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붙잡히게 되며 알몸에 먹칠까지 되어서 본진으로 돌아가게 된다. 북원의 전투에서는 위수에서 장호와 함께 복병이 되어 오의, 오반의 군대를 습격해 오반을 죽이기도 한다. 후에 사망할 때에도 정사와 같이 제갈탄이 반란을 일으켜 악침을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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