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인물 393. 한현

[한현 韓玄]

한현의 출신지와 생몰년은 미상이다. 삼국지 정사에 따르면 장사태수를 지냈으며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자 조조는 황충을 비장군으로 삼아 장사태수 한현에 속하게 했다고 한다. 이후 유비가 형주 남부의 4군을 공격할 때 한현이 제일 먼저 항복했다고만 나와있고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한호의 형으로 등장한다. 장사태수이며 유비가 형주 남부의 4군을 공격하자 관우를 보내 장사를 공격하게 한다. 관우가 오자 수하장수 양령을 보내 상대하게 하지만 간단히 패배해버리자 한현은 당황하여 황충을 내보내게 된다. 관우와 황충의 승부가 나지 않자 한현은 황충을 염려하여 종을 울려 퇴각시킨다.

 

두 번째 싸움에서는 황충이 낙마하였는데 관우는 공격하지 않았다. 세 번째 싸움에서 황충이 관우의 투구 끈에 화살을 쏘아 전날의 관우의 은혜를 갚는다. 그런데 이를 보고 있던 한현은 황충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해 체포하여 처형하려고 한다. 황충을 처형하려는 순간 위연이 나타나 황충을 구출하고 한현을 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