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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201. 이통 문달

[이통 문달 李通 文達]

 

 

 

 

이통의 자는 문달이며 강하군 평춘현 출신이다. 168년에 태어나 209년에 사망한다. 의로운 협기로써 장강과 여수 사이에서 명성을 떨쳤다. 같은 군 사람 진공과 함께 낭릉에서 군대를 일으켰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귀의했다. 당시 주직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부하가 2000 여명이 되었다. 진공과 이통은 겉으로는 조화를 이루었지만 속으로는 틈이 벌어져 있었다. 이통이 주직을 죽이려고 도모하자 진공은 난색을 표했다. 이통은 진공이 과단성이 없음을 알고 독자적으로 계책을 정하고는 조직과 회합을 열어 주흥이 무르익었을 때 주직을 살해했다. 사람들은 큰 소동을 벌였지만 이통은 진공을 이끌고 그 도당의 두목을 주살하고 진영을 모두 병합했다.

 

후에 진공의 처남 진합이 진공을 죽이고 그의 부하들을 다스렸다. 이통은 진합의 군대를 공격하여 무찌르고 진합의 머리를 베어 진공의 무덤에 제사 지냈다. 또 황건적의 대통사 오패를 사로잡고 그의 부하들을 투항시켰다.

 

건안 연간 초에 이통은 무리를 이끌고 허창에서 조조를 알현하였고 조조는 이통을 진위중랑장에 임명하고 여남군의 서쪽 지역에 주둔하도록 하였다. 조조가 장수를 정벌할 때 유표가 장수를 도와 조조의 군세가 불리하였는데 이통은 병사를 이끌고 밤에 와서 조조를 만났다. 조조는 다시 출전하여 이통을 선봉에 세워 장수의 군대를 크게 이겼다. 조조는 이통을 비장군으로 임명하고 건공후로 봉했다. 여남군을 두 현으로 나누고 이통을 양안도위로 임명하여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통 아내의 백부가 법률을 어겼는데 낭릉의 장 조엄이 체포하여 사형판결을 내렸다. 이통의 아내는 울면서 살려줄 것을 간청하였으나 이통은 사사로운 정 때문에 공적인 법을 버릴 수 없다 하였다. 조엄은 법을 집행하면서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것을 가상히 여겨 그와 좋은 친구 관계를 맺었다.

 

조조와 원소가 관도에서 대치할 때 원소는 이통에게 사자를 보내 정남장군으로 임명하고 유표가 몰래 이통을 불렀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이통은 원소의 사자를 죽이고 인수를 조조에게 보냈다. 또한 군 안에 있는 도적 구공, 강궁, 심성 등을 공격하여 남김 없이 무찌르고 그들의 머리를 조조에게 보냈다. 그리고 회하와 여수 일대를 평정하니 도정후로 바꿔 봉해지고 여남태수로 임명하였다. 이 때 도적 장적 등 5000 여명이 도산에 모였는데 이통은 그들을 공격하여 무찔렀다.

 

후에 유비와 주유가 강릉에서 조인을 포위하여 공격하고 관우를 따로 보내 북쪽 길을 끊어 놓았다. 이통은 부대를 인솔하여 관우를 공격하고 말에서 내려 방책을 걷어 내고 포위망으로 진입하여 싸우면서 앞으로 나가 조인의 군사를 구출했는데 무용이 여러 장수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이통은 도중에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는데 그 당시 이통의 나이 42세였다. 조비가 제위에 오른 후 시호를 강후라 하였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마초와 한수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마초에게 단칼에 죽는 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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