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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225. 사마염 안세

[사마염 안세 司馬炎 安世]

 

 

사마사의 자는 안세이며 하내군 온현 출신이다. 236년에 태어나 290년에 사망한다. 진 왕조의 초대황제이며 조부는 사마의이며 부친은 사마소이고 모친은 왕원희이다. 사마염은 머리카락이 땅까지 닿을 만큼 길고 두 팔이 무릎까지 왔다고 한다. 중무군 등을 역임하였고 진왕 사마소는 처음에는 차남 사마유를 총애해 후계자로 삼으려하였다. 또한 사마유는 사마소의 형 사마사가 후사 없이 돌아가 양자로 입적시켰는데 사마소는 형이 세운 나라라 하여 사마유에게 물려주려 하였다. 하지만 가충, 산도, 배수 등의 반대로 사마염을 후계자로 지명하게 되었고 사마소가 사망하자 진왕의 지위를 이어받게 된다.

 

당시 위나라의 정권은 사마씨가 잡고 있어 실질적으로 황제의 권한이 약화되어있었다. 이에 265년에 사마염은 조환을 겁박하여 선위를 요구하였고 선위를 받은 후 조환을 진류왕으로 강등시켜 봉하였다. 낙양에서 국호를 진으로 바꿔 황제에 오르며 진시로 개원한다. 270년에 하서의 독발부 선비족 두령인 독발수기능이 선비족 무리를 이끌고 거병하였다. 독발수기능은 진주 자사 호열을 죽이고 271년에는 금성을 침범하면서 견홍이 군사를 이끌고 나섰지만 전사하였다. 양주자사로 부임한 소유를 금산에서 물리치고 양주 전역을 점령해 사마염이 국사에 몰두해 날이 저문 뒤에 식사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 후 서진의 가충 등의 신하들로 인한 내부 권력 암투로 인해 7년 동안 아무런 대처를 못해 서북부 일대는 큰 위협을 당했다. 결국 난이 일어난지 15년만에서야 진압되었다. 촉나라는 부친 사마소의 의해 멸망하였기 때문에 사마염은 오나라를 평정할 준비를 하였는데 사마염은 검약에 힘쓰고 국력을 충실하게 함과 동시에 일족을 각지의 왕으로 봉해 병력을 배치한다. 269년 사마염은 오나라 토벌군을 일으켜 양호를 형주 방면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익주의 용양장군 왕준도 양자강 상류부터 수군으로 오를 공격할 준비를 갖춘다. 오도 육손의 아들 육항이 양자강 일대를 방비해 10년 동안 대치하게 된다.

 

271년 사마염은 대군을 6개 방면으로 편성하여 오나라를 침공하였고 공격한지 1년 만에 오의 도읍 건업을 급습하자 오나라 황제 손호는 항복하였고 진 왕조의 의해 삼국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천하 통일 후 사마염은 부패한 정치를 하기 시작하여 진 왕조도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290년 사마염은 55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시호는 무황제이며 묘호는 세조로 추증 되었다. 사마염의 장남 사마궤가 요절하였기에 사마충가 즉위하였는데 무능한 군주로 평가되어 진 왕조를 점점 쇠퇴하게 되고 팔왕의 난을 초래해 서진이 멸망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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