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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96. 진교 계필

[진교 계필 陳矯 季弼]

 

진교의 자는 계필이며 광릉군 동양현 출신이다. 생년 미상이나 237년에 사망한다. 난리를 피해 강동과 동성을 갔을 때 손책과 원술의 초빙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광릉으로 돌아간다. 진등은 진교와 친했는데 진등은 진교에게 공조를 맡도록 요청하고 허창으로 가서 자신의 평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다. 진교는 돌아와서 진등이 오만하면서 자긍심이 높다라고 이야기 하였는데 진등은 자신을 평한 사람들을 평가하며 자신은 교만하지 않다고 하며 무시해버린다.

 

광릉이 손권에게 공격받았는데 진등은 진교에게 조조로부터 구원을 청하도록 하였다. 진교는 조조를 설득하였고 진교를 높이 평가한 조조는 그를 허창에 머물게 하려 하였지만 진교는 거절하였고 조조는 지원군을 보냈다. 진등은 오나라의 군사들을 크게 물리친다.

 

조조는 진교를 초빙하여 사공연속으로 삼았고, 상현의 영, 정남장사, 팽성,악릉태수, 위군사부도위로 임명한다. 그 후 진교는 승진하여 위군태수가 된다. 209년에 적벽에서 대승한 주유가 강릉성을 공격하는데 그때 조인의 부하인 우금이 적에 포위당해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우금을 구원하러 가려고 하는 조인을 "적의 기세가 흉흉한데 지금 갔다가는 장군만 죽습니다. 그냥 수백명 정도는 버려도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말리나 조인은 수십기만 이끌고 적의 본진에 돌격해 우금을 구출하고 그래도 적들 안에 아군이 남아있자 다시 돌격하여 그들마저 구출해오는 용력을 보여주자 진교는 "장군은 과연 천인이십니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를 따라 한중 정벌에 종군하고 돌아와서 상서로 임명 된다. 220년 조조가 사망하자 조비에게 황제의 칙명을 기다리지 말고 빨리 즉위하여 왕위 경쟁을 막을 것을 주장하였다. 조비는 바로 즉위하고 진교는 전임하여 이부를 담당하게 된다. 고릉정후로 봉해지며 상서령으로 승진한다.

 

조예가 즉위하였을 때 작위가 동향후가 되었다. 조예가 성서문으로 오자 진교는 무릎을 꿇고 조예에게 어딜 가시는지를 묻는다. 이에 조예가 문서를 살피려고 왔다라고 하자 진교는 이 것은 나의 일입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면 저를 파면 시켜주십시요라고 말하였다. 조예는 부끄러워하며 수레를 돌려 돌아갔고 진교의 정직함을 알고 시중광록대부의 관직을 더하고 사도로 승진한다.

 

235 (경초 원년) 진교가 사망하였는데 시호를 정후라 하였으며 아들 진본이 뒤를 이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조인과 주유의 강릉전투에서 주유에게 화살을 쏘아 부상당하게 한다. 조인은 주유가 사망하였다는 거짓 정보를 듣고 출병할 때 진교는 강릉성에 남아 지켰는데 조운의 기습공격으로 성을 빼앗기고 사로잡힌다. 제갈량에게 병부를 빼앗겨 양양성의 하후돈과 형주의 괴월 등에게 병부를 써서 그들이 성밖에 나간 사이 유비는 형주와 양양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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