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흔 대명 周昕 大明]
주흔의 자는 대명이며 회계군 출신이다. 생년은 미상이나 196~7년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주앙과 주우의 형이다. 어릴 적에 수도 낙양으로 가 태부 진번에게서 학문을 사사 받았으며 많은 책을 읽어 풍각이라는 점술에 능했다. 태위부의 속관으로 근무하던 중 고제로 천거되어 단양태수로 승진하였다.
단양태수 재임 시절 동탁이 헌제를 옹립하고 조정을 장악하자 반동탁 연합군이 일어났다. 191년에 조조가 홀로 변수에서 서영의 군대에게 패배하여 군대를 크게 잃자 조조는 하후돈과 함께 양주에서 모병을 하였다. 주흔은 양주자사 진온과 함께 조조에게 협력하여 모병을 지원하였다.
이후 원소는 유우를 황제로 추대하여 그를 구심점으로 연합군을 단결시키려 하였지만 원술은 평소부터 원소를 견제하였다. 원술은 자신이 황제가 될 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유우가 황제로 추대되 천하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결국 원소와 원술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나뉘었지만 유우가 거절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주흔은 원술의 성정과 야심이 있다는 것을 판단하고 원술과 왕래하지 않았다. 원소는 주흔의 동생을 예주자사로 삼는 등 포섭하려고 하였는데 주흔 형제는 원술의 세력내에 양성을 공격해 함락시킨다.
원술과 손견은 양성을 다시 탈환하지 못했고 원술은 형주를 공략하려고 손견을 파견하지만 손견이 전사하여 실패한다. 원술은 이번에는 북진하여 조조에게 참패해 양주로 도주하였다. 원술은 양주자사 진온을 죽이고 양주에서 세력을 형성하면서 손책의 외숙인 오경을 단양태수로 임명하면서 주흔을 공격하게 한다.
주흔은 오경의 군사들을 막아냈지만 분노한 오경과 원술은 백성들에게 보복하였고 충격을 받은 주흔은 “내가 부덕한 것이 죄일 뿐, 백성들은 도대체 무슨 허물이 있어 핍박하는가”라고 하며 군대를 해산시키고 고향인 회계로 돌아간다. 그 후 회계태수 왕랑에게 기용되었는데 196년에 손책이 회계를 침공하면서 왕랑과 함께 맞서 싸운다. 손책이 고천둔으로 우회 기습하여 급하게 요격에 나섰다가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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