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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96. 유훈 자대

[유훈 자대 劉勳 子臺]

 

 

유훈의 자는 자대이며 서주 낭야국 출신이다. 생몰년은 미상이며 원술을 섬겼다. 원술이 여강 태수 육강에게 쌀 3만섬을 요구하였는데 거절한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났는데 원술은 휘하에 있던 손책에게 육강을 토벌하면 여강 태수직을 주겠다고 하였다. 손책은 육강을 쳐서 이겼지만 원술은 손책과의 약속을 깨고 유훈을 여강 태수에 임명한다. 후에 원술이 사망하자 그의 처자식은 유훈에게 의탁하였다. 더불어 유엽이 정보를 죽이고 그의 세력을 흡수하여 유훈을 의탁하니 세력이 더욱 강성해진다.

 

유훈은 장강과 회수사이를 장악하며 막강한 병사들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강동을 평정한 손책은 그것을 매우 싫어하여 사자를 파견하여 말을 낮추고 폐백을 후하게 하며 글로써 유훈을 설득하였다. 손책은 상료 지역의 종족과 백성들은 몇 차례에 걸쳐 내 나라를 기만하러 왔고 나는 그들에게 노여워 한지 몇 해가 되었소,내가 그들을 공격하려 하지만 길이 불편하니 원컨대 당신의 큰 나라를 빌려 그들을 정벌하고자 하오. 상료는 물산이 아주 풍족하여 그 땅을 얻으면 나라를 풍부하게 할 수 있소 청컨대 병사를 내어 밖에서부터 구원해 주기를 바라오라고 하였다.

 

유훈은 손책을 믿었으며 그에게서 진주, 보옥, 갈포 등을 얻고서 매우 기뻐하였다. 모든 신하들은 축하하였지만 유엽만이 상료 지역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였는데 유훈은 듣지 않고 상료를 토벌하러 갔다. 손책이 유훈의 후방을 공격하니 궁지에 빠진 유훈은 결국 조조에게 항복한다. 이전에 조조와의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열후에 임명되었으며 더불어 정로장군까지 지낸다. 하지만 조조와의 친분만을 믿고 법을 어기면서 권세를 함부로 사용하였고 방탕하게 생활하였으므로 법에 따라 처형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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