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돌골 兀突骨]
삼국지 연의에서만 나오는 인물로 실제 삼국시대에 존재한 인물은 아니다.
올돌골은 오과국 출신이며 생년 미상이나 225년에 사망한다. 오과국의 왕으로 제갈량의 남만 정벌 마지막 전투에 등장한다. 거듭 패배하는 맹획의 원군 요청으로 참가하게 된다.
올돌골의 신장은 1장 2척(약 288cm)이며 곡물 대신 뱀과 짐승을 먹고 칼과 화살도 뚫을 수 없는 강인한 비늘이 돋아난 육체를 지닌 것으로 나온다. 등갑병으로 불리는 병사들을 이끌고 있었는데 부하들의 갑옷은 기름을 먹인 등나무 등걸로 짠 것으로 칼과 화살이 통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잠기지 않는 편리한 장비를 착용시켰다.
올돌골은 도화수에서 촉군을 맞아 싸웠는데 이 강은 양쪽 강가에 복숭아나무 숲으로 덮여있었다. 일반인이 복숭아잎이 진 후 물을 마시면 죽었지만 오과국 사람들에게는 정력증강이 되었다고 한다. 전투 초기 제갈량은 위연을 보내 싸우게 하지만 등갑군은 물에 뜨는 갑옷으로 여유롭게 도하한다. 칼과 활로 등갑군을 대적하지 못하자 위연은 패배하고 등갑군은 물러간다. 여개는 올돌골을 상대하지 말고 귀국할 것을 권유하였지만 제갈량은 오히려 책략을 고민한다.
제갈량은 일부러 위연에게 매일 지게 하였고 올돌골은 보름 사이에 7개의
성을 빼앗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올돌골을 반사곡으로 유인해 퇴로를 큰돌과 통나무로 차단하였고 올돌골은
계곡에 갇히게 된다. 이 때 촉군이 횃불을 던지자 지하에 묻어둔 지뢰가 폭발하였고 계곡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다. 이에 등갑군은 모두 타 죽었고 올돌골 또한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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