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상 백인 夏侯尙 伯仁]
하후상의 자는 백인이며 출신지, 생몰년 미상이다. 하후연의 조카로 조조가 기주를 평정할 때 군사마로 종군하여 오관중랑장의 문학이 되었다. 그 후 황문시랑으로 승진하고 대군에서 오환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창의 참군으로 종군하여 반란을 진압한다.
220년 (황초 원년) 조조가 사망하고 조비가 즉위하자 평릉향후에 봉해지고 정남장군, 형주자사, 도독남방제군사로 임명된다. 상용을 기습할 것을 건의해 서황과 함께 출진하였는데 맹달과 신탐,신의형제의 도움으로 유봉을 몰아내고 3군 9현을 평정해 정남대장군으로 임명된다.
222년 (황초 3년)에 장합,조진,서황,문빙과 함께 강릉성을 포위하고 장강에서 제갈근의 군대를 화공으로 격파하지만 주연의 분전으로 시간이 지연되고 전염병으로 퇴각하게 된다. 이 공로로 형주목으로 승진하였다. 당시 형주는 피폐해져 있었지만 하후상은 상용에서 도로를 통해 군대를 진입시켜 만족이나 산악 주민들을 귀순시킨다.
하후상은 계략과 지략이 뛰어나 조비에게 높이 평가 받았다. 224년 창릉향후로 봉해진다. 조비와 하후상은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로 인해 하후상은 조씨 일가의 여자와 혼인을 한다. 하지만 하후상은 본처인 조씨보다 애첩을 더 사랑하였는데 조비는 하후상의 애첩을 살해한다. 하후상은 애통해하며 병이 생겼는데 정신마저 온전치 못해 죽은 첩의 무덤을 파헤쳐서 시신을 꺼내 볼 정도로 폐인이 되어 있었다. 조비는 분노하였지만 옛 정으로 이전과 같이 대해 주었는데 병이 깊은 하후상은 오래지 않아 사망하게 된다. 시호를 도후라고 하였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하후돈의 조카로 나오며 한중쟁탈전 때 황충에게 와구산,천탕산에서 두차례나 격파되고 정군산에서 포로로 잡히기까지 한다. 후에 진식과 포로교환을 할 때 진지로 돌아오는 도중에 황충의 화살에 맞아 부상당한다. 조비 시절에도 오나라 정벌에서 육손,제갈근에게 대패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역사 > 삼국지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국지 인물 82. 양수 덕조 (0) | 2016.01.27 |
---|---|
삼국지 인물 81. 공손연 문의 (1) | 2016.01.27 |
삼국지 인물 79. 하후위 계권 (0) | 2016.01.26 |
삼국지 인물 78. 하후무 자림 (0) | 2016.01.26 |
삼국지 인물 77. 원희 현혁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