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78. 하후무 자림

[하후무 자림 夏侯楙 子林]

 

하후무의 자는 자림이며 패국 초현 출신이다. 생몰년은 미상이다. 하후돈의 둘째아들로 조조의 장녀 청하공주이다. 젊었을 적부터 조비와 친하게 지냈는데 청하공주와 결혼하게 된 것도 조비가 조조에게 권하였기 때문이라 한다. 원래는 조조가 정의에게 청하공주를 시집보내려 하였으나 조비가 정의를 사팔뜨기라 하여 하후무와 결혼한 것이라 한다.

 

220년 조조가 사망하고 조비가 왕이되자 안서장군으로 임명되고 전사한 하후연의 뒤를 이어 관중도독을 이어 받는다. 하지만 하후무는 원래부터 무략이 없고 치생을 좋아하였기 때문에 228년에 조정에 소환되어 상서에 임명된다.

 

부임 도중 많은 첩을 거느렸기 때문에 청하부인가 사이가 좋지 못했는데 동생들의 불경함을 질책하였다. 이 때문에 하후무의 동생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법으로 다스릴까 두려워하여 공모하고 창하공주와 함께 상소를 올리게 된다. 하후무는 체포되고 조예에게 처형당할뻔했지만 모함인 것을 알고 풀려나게 된다. 이 후에는 어떻게 생활하고 언제 사망했는지 나오지 않는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원래는 하후연의 아들인데 하후돈의 양아들이 된다. 제갈량이 1차 북벌을 할 때 막으러 하후무가 출전하지만 패배하여 왕평에게 체포되는데 이 것은 제갈량이 강유를 얻기 위해 이간하는 술책이었다. 하후무는 강유가 촉에 항복한 줄 알고 강유를 촉으로 귀순하게 만든다.장수로써는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제갈량에게 옹주 서쪽을 빼앗기고 강족에게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