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앙 자수 曹昻 子脩]
조앙의 자는 자수 이며, 생년은 조조의 장남인 것으로 보아 186년 이전쯤으로 추정되나 197년에사망한다. 조조의 장남으로 측실인 유부인의 소생이며, 서패국 초현 출신이다. 모친인 유부인이 측실로 서장자 였으나 일찍 사망하자 동복 아우 조삭, 여동생(훗날 청하공주)와 함께 조조의 정실 부인인 정부인에게 양자로 입적되어 조조의 적장자가 되었다.
20세의 나이에 효렴으로 추천되어 조조를 따라 남방 정벌에 나서며, 완을 공략하여 장수를 항복 시키지만, 나중에 장수가 배신하여 싸움에 패해 난전 속에서 사망한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조앙이 완성에 주둔하고 있을 때 장수의 야간기습을 받게 되었고 조조는 말을 타고 도망가다가 날아온 화살에 맞아 말이 쓰러진다. 조앙은 조조에게 자신의 말을 내주어 조조를 피신하게 하였지만, 자신은 쏟아지는 화살에 목숨을 잃게 된다.
조앙 사후 221년 (황초 2년)에 공으로 추봉되고 시호를 풍도공 이라 하였으며, 이어 번안공 조균의 아들 조완을 조앙의 양자로 삼아 뒤를 잇게 하고 중도공으로 봉했으며, 그해 장사공으로 다시 봉해졌다.
224년 (황초 5년)에는 시호를 풍도왕으로 추증하고 229년에는 시호를 민왕으로 바꾸었다. 조완이 조앙의 작위를 이어 풍왕이 되었고, 조완이 사망하자 시호를 공왕이라고 했고 아들 조렴이 왕위를 이었다.
조비는 황제로 즉위하고서, 항상 “내 형은 효렴으로서 제 분수를 지켰다. 만일 창서(조충)이 살아 있었으면, 나는 천하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 하였다고 한다.
조앙을 기른 정부인은 조앙이 죽은 후 항상 “내 아들을 죽이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한다”라고 하며 조조를 비난하였는데, 조조는 화가 나서 정부인을 본가로 쫓아 보냈다 한다. 이후 조조는 정부인을 다시 부르려 하였으나 정부인이 응하지 않아 둘 사이에 혼인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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