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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4. 조창 자문

[조창 자문 曹彰 子文]

 

조창의 자문 자문이다. 189년에 태어나 2223년에 사망했으며, 패국 초현 출신이다. 조조의 3남으로 변황후 사이에서는 2남이다. 젊은 시절부터 활쏘기와 수레 몰기를 잘했고, 완력이 보통 사람 이상으로 맹수와 격투할 정도였다고 한다. 수염이 금발이라서 사람들이 황수아라 불리웠고 힘이 장사이고 조조의 아들 중에 가장 무예가 뛰어나다.

 

조조는 조창에서 독서를 권했으나 학문을 좋아하지 않았고 조창은 대장부라면 응당 위청과 곽거병처럼 10만 기병을 이끌고 사막을 질주하며 흉노를 쫓아 공훈을 세우고 이름을 얻어야지 어떻게 박사가 되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이후 조조는 아들들에게 좋아하고 지향하는 바를 물었는데 조창이 장수가 되고 싶다고 하자 조조는 장수가 되려면 어찌하겠느냐고 물었다. 조창은 몸에는 갑옷을 입고 손에는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어려움을 만나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사졸들 앞에 서며, 공이 있는 자는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자는 마땅히 벌을 내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조조는 크게 웃었다고 한다.

 

216 (건안 21)에 언릉후로 봉해지고 218년에 대군의 오환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창은 북중랑장이 되어 토벌을 명령받고, 전투에 참가한다. 활을 쏠 때 마다 반드시 적병을 쓰러뜨리는 용맹함을 보였다 한다.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는 동안 원거리를 행군하여 병사와 말들이 모두 피로에 지쳤으나, 조창은 지칠 줄 모르고 적을 추격하여 산산히 격파했다고 한다. 조창은 장병들에게 공이 있는 장병들에게는 평소의 배가되는 포상을 내려주었고, 병사들은 모두 기뻐했다고 한다.

이 보고를 들은 조조는 크게 기뻐하고 조창의 수염을 쓰다듬으며 황수아가 이와 같다니 의외로구나라 하며, 칭찬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유비와의 한중공방전때 조조를 구원하려 달려간다. 조창은 유비의 양자 유봉과 오란을 토벌하는 등의 활약을 보이지만, 결국은 한중에서 퇴각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220 (황초 원년)에 조조가 사망하자 형 조비가 황제가 되었다. 조조가 병에 걸려 낙양으로 조창을 불러들였는데 조창이 낙양하지 전에 사망하였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조조가 사망한 후 장안에서 10만의 군세로 도읍을 압박하는데, 가규에게 설득당해 홀로 성에 들어가 조비와 대면한 후 임지로 돌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삼국지 정사]에서는 조창에게 식읍 5천호를 내렸다고 되었고 조창의 식읍이 총 1만호에 이르렀다고 한다.

 

221 (황초 2)에는 공이 되고, 다음해에는 임성왕이 되었다. 그 다음해에는 조창이 수도에 가서 조비를 만나고 병을 얻어 수도 관저에서 사망하였다. 안장할 때 조비는 천자용 수레, 용 모양의 깃발과 호분 100명을 하사하고, 한나라 동평왕의 장례 규격에 맞게 하였다고 한다. 조창의 아들 조해가 왕위를 계승했으며, 중모현으로 옮겨져 봉해졌다고 한다. [세설신어]에서는 조창이 조비에게 독살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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