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 난경 曹芳 蘭卿]
조방의 자는 난경이다. 출신지는 불분명하고 232년에 태어나 274년에 사망한다. 조방은 위나라 3대 황제이다. 전대 황제였던 명제 조예는 아들이 없어 제왕 조방과 진왕 조순을 길렀다. 궁중의 일은 비밀에 속하였으므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만 [위씨춘추]에는 조방이 조창의 아들 임성왕 조해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다.
239년 (경초 3년)에 조예의 병세가 위중하자 조방을 황태자로 삼았고 조예 사후에는 황제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황제에 올랐기 때문에 곽태후가 수렴청정을 하였고, 대장군 조상과 태위 사마의가 정사를 도왔다.
즉위 후 241년에 오나라 주연이 번성을 포위하자 태위 사마의를 보내 토벌하였으며, 244년에는 대장군 조상을 보내 촉을 정벌하게 하였다. 다음해인 245년에는 유주자사 관구검이 고구려를 토벌하였고 예맥을 토벌하여 모두 격파하였다. 동이의 한나해등 수십 개 번국이 각기 종족을 이끌고 투항하였다고 한다.
249년 (가평 원년) 조상이 사마의에게 패하자 권력은 사마의에게 옮겨졌다. 사마의는 대장군 조상, 조상의 동생 중령군 조회, 무위장군 조훈, 산기상시 조언을 파면하게 하였다. 조방은 사마의에게 승상으로 임명하였지만 사마의가 거부하고 원래의 직책에 머물렀다.
251년 (가평 3년)엔 태위 왕릉이 조방을 폐위하고 초왕 조표를 옹립하려 하였지만 사마의를 보내 왕릉을 정벌하게 하였다. 왕릉은 자살을 하였다. 같은해 사마의가 사망하고 위장군 사마사를 무군대장군,녹상서사로 삼았다. 그 후 사마사는 대장군이 되었다.
254년 (가평 6년)에 중서령 이풍이 황후의 부친인 광록대부 장집등과 모의하여 사마씨의 권력을 축출하려 모의 하였으나 발각되어 연루된 자는 모두 처형을 당했다. 이 일로 황후 장씨를 내쫓았다. 대장군 사마사가 황제를 폐위하려는 계획을 황태후에게 말하고 조서를 내려 조방을 폐위하였다.
조방은 폐위된 후 다른 궁전에 옮겨 머물게 하였고 그 때 조방의 나이는 23세였다. 조방은 다시 제왕으로 강등되고 하내군 중문에 제왕의 궁궐을 짓게 하고 다른 번국의 왕들과 같게 대하였다. 서진이 세워 진 후 소릉공으로 낮춰지고. 그의 시호는 여, 정식으로는 소릉여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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