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棗祗]
조지의 출신지와 생몰년은 미상이다 원래 성씨는 극씨였으나 선조가 조씨로 개명하였다고 하여 조씨 성을 사용하였다. 천성이 충성스러우며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조조가 의병을 일으킬 때 조조를 따랐으며 그의 활약을 보고 원소가 등용을 시도하였지만 거절한다. 조지는 조조로부터 동아현령에 임명되었는데 진궁, 장막 등이 여포를 맞이하여 연주를 기습하였다. 이 때 동아현과 범현을 제외한 모든 군현이 여포에게 호응하였는데 조지는 설제, 정욱 등과 힘을 합쳐 조조의 군대가 서주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여포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 반란으로 조조군은 여남, 영천에 황건적의 잔당을 물리치기 전까지는 모든 식량을 동아현의 군량에만 의지하였다.
196년 10월 조지, 한호 등은 둔전제를 실행할 것을 조조에게 건의하였고 의견을 받아들여 둔전제를 실행하였다. 조조는 백성들에게 소를 빌려주고 곡물로 조세를 받아들이게 하는 경작에 대한 조세 규정을 결정하고 임준에게 이를 시행하게 하였다. 이 정책을 실시한 후 조지는 소를 빌려주고 세금을 징수했지만 가을이 되어도 징수량이 늘지 않고 가뭄과 수재가 났을 때 더욱 조세를 걷기 불편하다고 몇 차례 보고하였지만 조조는 일단은 예전처럼 하게 하며 쉽게 개선안을 내놓지 못하였다. 하지만 조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상주하니 순욱과 함께 논의하도록 하였고 그 무렵 전 군제주 후성의 지지를 받아 분전이라는 방법을 시행할 것을 주장하였다. 조조는 이에 동의하여 조지를 둔전교위로 삼고 밭을 관리하게 하였다. 조지의 주장대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수확량이 증가되었다. 재직 중 조지가 요절하면서 조조는 그를 기리며 군태수에 추중하였고 조지의 아들 조처중이 후사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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