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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311. 철리길


[철리길 撤里吉]



삼국지 연의에서만 나오는 인물로 실제 삼국시대에 존재한 인물은 아니다.

 

철리길의 생몰년과 출신지는 미상이다. 서강의 국왕으로 티베트계 유목민인 탕구트족으로 여겨지며 조조 시대부터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제갈량이 북벌을 하자 곽회가 서강국왕 철리길에게 원군을 청하고 대가로 중국 미인을 선물하면 된다고 진언하였다. 위국 사자가 먼저 부하 아단 승상을 만나 금은보화를 바치고 원군을 요청하자 아단이 이를 철리길에게 전한다.

 

철리길은 위국의 조진을 구원하기 위해 부하 아단 승상과 월길 원수에게 15만 강병을 주어 서평관으로 출진한다. 강병은 철판을 두른 장갑차에 타고 그것을 노새에게 끌게 해 횡대로 늘어서는 마치 하나의 성곽처럼 보이는 전차부대를 편성하고 촉군을 공격하였다. 촉군은 패배하고 관흥은 월길 원수에게 쫓기다가 관우의 영혼의 도움으로 구원된다.

 

다음 날 큰눈이 내리는 싸움에서 촉군은 패배한 척하며 퇴각해 강병을 산 속으로 유인해 철갑전차와 함께 모두 함정에 빠지게 한다. 뒤에서 오는 전차를 멈추게 하지도 못해 빠진 부대는 마차에 치이고 깔려 대혼란에 빠진다. 월길 원수는 관흥에게 체포되고 아단 승상도 마대에게 체포된다. 그 후 제갈량은 아단 등과 우호관계를 맺고 포로를 석방하고 전차와 무기 등도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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