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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67. 조덕

[조덕 曹德]

 

조덕은 조조의 동생이다. 출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조의 가족들의 유형으로 보아 패국 초현이지 않을까 생각 된다. 생년은 미상이지만 193년에 사망한다. 조덕에 대해 알려진 기록이 많지 않다. 조덕은 아버지 조숭이 관직을 버리고 동탁을 피해 낭야에 숨어 함께 지내고 있었다. 조조가 태산군의 태수 응소를 보내 아버지 조숭을 모시려 하였는데 군사가 이르기 전에 도겸의 공격을 받는다. 조숭과 함께 응소가 영접하러 온 줄 알고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붙잡혔으며, 조덕은 도겸의 군사에게 문 가운데에서 죽었다.

 

[삼국지 연의]에서 조덕은 조조의 숙부로 나오는데 아버지 조숭이 조조의 편지를 받으면서 기뻐하며 일가식솔 40여명, 하인 100여명에 수레 100여대를 이끌고 연주로 향해 떠난다. 이 때 평소 조조와 친해지길 바라던 서주자사 도겸은 조숭 일행에게 쉬어 갈 것을 권하며 연회를 베풀며 접대한다. 조숭 일행이 다시 출발할 때 도겸은 직접 성밖까지 나와 전송하면서 휘하 장수 장개에게 호송할 것을 명하였다. 화현, 비현 땅에 이르렀을 때 비가 쏟아져 절간에 들어가 피신하였는데 그날 밤 장개가 이끄는 군사들이 공격하여 조덕은 아버지 조숭과 함께 살해당하게 된다.

 

삼국지 정사에 보면 조조의 동생 해양애후라는 구절이 있는데 명확하지는 않으나 해양애후가 조덕과 동일 인물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