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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01. 무선황후 변씨

[무선황후 변씨 武宣皇后 卞氏]

 

무선황후 변씨는 낭야군 개양후 사람으로 159년에 태어나 230년에 사망한다. 조조의 측실이며 조비,조창,조식,조웅의 어머니이다. 원래 가기 출신인데 20살 때 조조의 첩이 된다. 조조를 따라 낙양에서 거주하였는데 동탁이 조정을 장악하자 조조는 동탁을 피해 달아난다. 원술은 조조가 이미 죽었다고 소식을 전하자 낙양을 따라 온 조조의 첩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였지만 변씨는 그녀들을 말렸으며 모두들 변씨의 말을 따랐다. 조조가 후에 이 말을 듣고 잘 대해 주었다 한다.

 

조조의 정실이었던 정부인이 쫓겨나자 변씨에게 그 자리를 잇게 하였다. 어머니가 없이 남겨진 조조의 자녀들은 변씨가 양육하게 된다. 200년 조조가 사망하고 아들 조비가 왕위를 잇자 왕태후로 봉해진다.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황태후로 높이고 영수궁이라 일컫는다. 조비가 사사로운 원한으로 조홍을 죽이려 하였는데 변씨는 힘을 써 조홍을 구명하기도 한다. 조비가 사망하고 조예가 즉위하자 태황태후라 높였고 230년에 사망하고 고릉에 합장하였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조비가 왕위에 오르고 후계자 경쟁자였던 동생 조식을 죽이려 하였지만 변씨의 주선으로 지위 격하에 그치게 하여 아들 조식을 살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