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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03. 문덕황후 곽씨

[문덕황후 곽씨 文德皇后 郭氏]

 

곽씨는 안평군 광종현 출신으로 184년에 태어나 235년에 사망한다. 아버지는 남군태수 곽영이며 곽씨가 어렸을 때 아버지 곽영은 왕이 될 자격이 있다라고 하며 곽씨의 자를 여왕이라 하였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전란으로 인해 유랑하다가 조조가 위공이 되었을 때 눈에 띄어 동궁에 들어가게 된다.

 

곽씨는 동궁에서 조비를 시중들면서 지모와 술수가 뛰어나 조비에게 자주 의견을 내었으며 조비 또한 따랐다고 한다. 조비가 후계자가 되자 부인으로 봉해지고 제위에 올랐을 때에는 귀빈이 되었다. 문소황후 견씨가 자결 명령을 받고 사망하고 다음해인 222년에 조비의 총애를 받고 있었고 황후를 옹립해야 되자 곽씨를 황후로 세운다.

 

224 (황초 5) 조비가 동쪽으로 정벌하러 나갈 때 곽씨는 허창 영시대에 남았는데 장맛비로 누각이 파손되어 다른 거처로 옮길 것을 권하였지만 황제께서 정벌에 나가계시는데 나는 환란을 만났 것도 아닌데 어딜 옮기겠소?”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였다. 다음해 225년에는 조비가 오나라를 종벌할 때 고향인 초궁에 남았는데 경호를 담당하던 곽표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을 막자 곽씨는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뱃길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면서 물고기를 잡는 것을 저지하였다.

 

조비가 사망하고 조예가 즉위하자 황태후로 높여지고 영안궁이라 칭하였다. 235년에 허창에서 붕어하였으며 수양릉 서쪽에 매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