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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04. 왕분

[왕분 王芬]

 

왕분은 후한 말 시대에 기주자사이다. 출생지, 생년 미상이나 187년에 사망한다. 184 (광화 말년)에 진일과 양해를 만났는데 양해는 지금 천문이 환관들에게 좋지 않으니, 이 기회에 황문과 상시들은 멸족될 것이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진일과 왕분은 크게 기뻐하면서 왕분은 선봉에 서 이들을 멸족시킬 것을 계획하였다.

 

왕분은 남양 사람 허유, 패국 사람 주정 등과 함께 연합하여 영제를 폐위시키고 합비후를 옹립할 계획을 세우고 조조에게 알렸다. 하지만 조조는 거절하였고 왕분은 평원 사람 화흠, 도구홍 등에게도 이를 권하였다. 도구홍은 가담하려 하였지만 화흠의 만류로 거절하였다.

 

어느 날 영제가 하간을 순행하려고 할 때 이를 틈타서 흑산적을 공격하기 위해 군사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북방에 붉은 기운이 있어 동서로 하늘에 멀리 퍼지자 태사는 북쪽으로 가는 것을 말리면서 영제는 가지 않았고 영제가 군사들을 해산시키게 하고 왕분을 소환하였다. 이를 두려워한 왕분은 기주자사 인수를 버리고 피신하였고, 187년에 평원에서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