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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111. 왕광 공절

[왕광 공절 王匡 公節]

 

왕광의 자는 공절이며 태산군 출신이다. 생몰년은 미상이다. 젊어서부터 의협심이 높았으며 채옹과도 친교를 맺는다. 처음에는 대장군 하진을 받들어 대장군의 부관으로 있었는데 하진이 환관을 주살하기 위해 외지의 군사를 소집하자 왕광은 고향으로 가서 500명의 강노수를 이끌고 돌아와 낙양에 주둔하였다. 하지만 하진이 망설이는 사이에 십상시의 난으로 하진이 주살 당하자 왕광은 원소와 함께 환관들에게 반격을 가했고 중상시 고망을 살해한다.

 

동탁이 조정을 장악하자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하내태수로 임명되게 된다. 반동탁 연합군이 일어나자 왕광도 연합군에 참여하여 하양진에 주둔해 동탁에게 맞섰다. 하지만 동탁군과의 교전에서 참패한다.

 

또한 동탁은 왕광의 매형인 집금오 호모반, 오수 왕괴 등을 보내 연합군의 해산을 권유하였다. 하지만 연합군의 맹주 원소는 거부하고 왕광에게 이들을 처형할 것을 권하였는데 왕광은 원소의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고 호모반 등의 일행을 공개처형한다.

 

후에 왕광은 고향으로 돌아가 수천명의 정예병을 모아 장막의 세력에 합류하려고 하였지만 왕광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호모반의 친족들이 조조와 협력하여 조조에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