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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211. 이승 공소

[이승 공소 李勝 公昭]

 

 

이승의 자는 공소이며 남양군 출신이다. 생년 미상이나 249년에 사망한다. 이휴의 아들이며 이승은 어려서부터 경사에서 교류하였는데 평소 재능과 재주가 있었다. 어려서 조상과 친하게 지냈었다. 조예 시절에 사치스러운 행동을 금지하였을 때 이승은 하안, 등양, 정밀, 필궤 등과 사치스럽게 놀면서 집에는 사창팔달이 되어 있고 각각 그 이름이 지어져 체포되었는데 이 때 관련있는 자들을 모두 다 불었기 때문에 죄를 면하고 몇 해 동안 금고형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조예가 사망하고 조방이 즉위하면서 조상과 사마의에게 부탁하였는데 조상은 사마의를 아버지처럼 생각하며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않았지만 하안 등이 사마의를 실권이 없는 명예직인 태부로 추대하면서 실각시켜 정권을 주도하게 된다. 이승은 조상이 권력을 잡으면서 낙양령에 임명되었으며 옛 친구인 하후현이 정서장군이 되자 그의 장사가 된다.

 

이승과 등양이 조상에게 촉을 토벌하자고 설득하니 조상은 그들의 말을 받아들였다. 사마의는 그들을 제지하려 하였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244년에 조상은 서쪽에 이르러 군사를 이끌고 낙곡에 들어갔지만 적군이 산세를 이용해 굳게 수비하였으므로 나아갈 수 없었다. 조상의 참군 양위가 조상에게 형세를 진술하고 속히 돌아가야지 그렇지 않았다간 참패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양위는 이승, 등양 등과 격하게 논쟁을 펼치게 되었다. 이윽고 양위가 등양과 이승은 국가의 위대한 사업을 무너뜨리려 하니 죽여야 한다.”고 말하였는데 조상은 속으로 불쾌하였으나 곧 군사를 이끌고 되돌아간다.

 

후에 이승은 하남윤으로 임명되었지만 언제나 직무를 못 본다는 평을 받았다. 248년에 이승은 형주자사에 부임하러 떠나면서 사마의를 방문하였다. 사마의는 병이 심해 쇠약해진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승은 그가 거짓으로 이렇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없었으므로 그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이 일을 조상에게 보고 하였다.

 

249년에 조방이 고평릉을 참배하면서 조상 형제도 모두 따라갔는데 이 때 사마의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이승은 조상의 일에 연좌되어 조상, 조희, 조훈, 하안, 등양, 정밀, 필궤, 환범, 장당 등이 처형당하게 되고 삼족이 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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