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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삼국지 : 인물

삼국지 인물 212. 환범 원칙

[환범 원칙 桓範 元則]

 

 

 

 

환범의 자는 원칙이며 패국 출신이다. 생년 미상이나 249년에 사망한다. 환범은 명문 집안 출신으로 건안 말기에 승상부에 오른다. 박학다식해 꾀보라는 별명이 있었으며 조비 때에는 우림좌감을 지냈고 왕상 등과 함께 황람을 비롯한 여러 서적 편찬에도 관여하였다. 조예 시대에 중령군상서로 직무를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평로장군, 동중랑장, 사지절이 되어 청주와 서주의 군사를 감독하며 하비의 치소를 두었다. 하지만 서주자사 정기와 토지 분쟁을 일으키다가 면직 되어 고향에 칩거하지만 후일 연주자사로 복직된다.

 

조예가 사망하고 조방 시대에 환범은 대사농으로 승진하였고 조상을 섬겼다. 249년 사마의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조상에게 사마의를 경계할 것을 진언하였지만 무시당하였고 형주 자사 이승이 사마의의 병자 연기에 속아 조상은 결국 안심하게 된다. 결국 조방이 고평릉을 참배할 때 조상 형제도 함께 가게 되는데 사마의는 이 때를 틈타 쿠데타를 일으킨다.

 

환범은 병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태후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으며 거짓으로 조서를 만들어 평창문을 열도록 하고 검과 창을 뽑아 들고 성문을 지키는 척후병을 위협하여 남쪽에 조상에게로 달려갔다. 이 일을 알게 된 사마의는 환범이 조상에게 가서 음모를 꾸미겠지만 조상은 결코 환범의 계책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상대로 환범은 조상에게 천자를 허창으로 옮기고 수도 밖에 있는 군대를 불러 모으라 했지만 조상 형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유보했다. 환범은 계속하여 건의하였지만 여전히 그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조상은 조방에게 상주문을 올리고 사마의 앞에 출두하였다. 환범은 조상의 일로 연좌되어 함께 처형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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