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인물 48. 조환 경명

[조환 경명 曹魏 景明]

조환의 자는 경명이며 출신지는 불명이다. 246년에 태어나 302년에 사망한다. 위나라 5대 황제 이며 마지막 황제이기도 하다. 조환은 258년에 안차현의 상도향공에 봉해져 있었는데 260년에 조모가 살해되자 대신들이 상의하여 옹립시킨다.

 

조환이 황제에 올랐을 때 실권은 사마씨가 장악하고 있었으며, 명목상 황제일 뿐이었다. 즉위 후 대장군 사마소를 상국으로 임명하고 진공으로 봉했다. 263년에 촉나라를 공격하여 촉나라 황제 유선이 항복하였다. 265년에 사마소가 진왕이 되었지만 다음해에 사마소가 사망하여 사마염의 왕위와 관직을 계승하였다.

 

이어 12월 13일에 조환은 진왕 사마염에게 제위를 선양하고 진류왕으로 강등되었으며 금용성으로 옮겨 기거하였는데 이후 업성의 관사에서 내내 기거하였다. 당시 나이 20세 였다. 서진시대에 조환에 대한 생활의 기록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사마염은 조환에게 황족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고 조환의 조상을 대상으로 위 황실 제사도 허가했으며, 조환이 사마염의 신하로 생각하지 않게 끔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302년에 사망하였고 황제의 시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