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 劉琮]
유종은 산양군 고평현 출신으로 유표의 서자이다. 아버지는 유표이고 [삼국지 연의]에서는 채모의 동생 채씨부인이 어머니로 나오지만 누구의 소생인지는 여부는 불확실하다. 형으로는 유기가 있었고 서로 사이가 좋았다. 유표와 유표의 부인은 어린 아들 유종을 총애하였는데 그에게 자리를 잇게 하려 하였다. 채모와 장윤도 유종을 지지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유기는 스스로 강하태수로 나갔는데 모두가 유종을 후계자로 받들었다. 이 때부터 유기와 유종의 사이는 험악해지게 되었다.
208년 (건안 13년) 조조가 유표를 정벌하러 오자 유표는 병으로 사망하였는데 유종은 처음엔 형주를 사수하여 천하를 노려보려 하였다. 하지만 과월, 한숭 등이 조조에게 귀순할 것을 권하면서 조조의 군대가 양양성으로 오자 항복한다. 조조는 조정의 명에 따라 유종을 청주자사로 명하고 열후에 봉했다.
[위무고사]의 조조 명령서에는 “유종은 기품있는 마음과 청결한 뜻을 지니고, 지혜가 깊고, 사려는 넓으며, 신의와 덕성을 존중한다”고 하며 칭찬하였다. 그 후 간의대부 참동군사에 임명된 사실이 있다고 한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후처 채씨부인의 아들이고 유표는 장남 유기가 병약하여 유종을 후계자로 삼고 싶어 했다. 유표는 유언으로 유비에게 유기를 보좌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채씨부인과 채모등은 유언을 위조하여 유종을 후계자로 삼는다. 조조에게 항복하고 청주자사로 부임하는데 가는 도중 조조의 명령을 받은 우금에 의해 채씨부인과 함께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유종이 유표 사망 시점에 14살이었다고 되어 있지만 정사에서는 유종의 나이에 대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나이를 추리할 수 없어 어린 나이에 후계자가 되었는지도 알 수는 없다.
'역사 > 삼국지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국지 인물 55. 황개 공복 (0) | 2016.01.16 |
---|---|
삼국지 인물 54. 손권 중모 (0) | 2016.01.15 |
삼국지 인물 52. 허유 자원 (0) | 2016.01.15 |
삼국지 인물 51. 순욱 문약 (0) | 2016.01.15 |
삼국지 인물 50. 문추 (0) | 2016.01.15 |